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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화 관람 후기

혹성탈출

적룡 2007. 6. 20. 01:5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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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원제는 'Planet of the Apes'. 번역하면 '유인원들의 행성'쯤 되겠다. 2001년 개봉 당시에 꼭 봐야지 하면서

벼르던 영화였는데, 군대 때문이었는지 어쨌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여튼, 미루다 미루다 이제서야 보게

되었다. (며칠전에 봤던 '더블타겟'의 '마크 월버그' 탓일까?ㅡㅡ;)

 1968년의 원작을 보진 못했지만 TV 방송 어딘가에서 보았던 마지막 장면(아는 사람은 다 아는 자유의

여신상 신 )이 뇌리에 남아 과연 리메이크 작의 마지막은 어떨까 하며 기대를 했었는데, 생각보다는 별로

였다. 탈출 하기 전 가둬둔 타드 장군이 어케 '링컨' 아저씨 처럼 동상이 되어 앉아 있는지도 사실 아직 잘

이해가 안된다. ㅡㅡ;
 
 하지만 원래 내가 '시간'과 관련된 것들을 좋아하는 터라 시간 여행을 다루었다는 점과 그 시간 여행이

인간과 유인원의 위치를 뒤바꿔 놓았다는 설정 자체는 맘에 들었다. 우주 전쟁도 꽤 오래전 작품이라 들었

는데, 역시 옛날 사람들의 2000년 후 미래의 모습에 대한 기대와 상상은 지금 우리가 막연히 하는 것보다

훨씬 멋지고 재밌는게 많은 것 같다.

 그나저나 영화는 둘째치고 조연으로 대사도 몇 마디 없는 'Estella Warren' 이라는 아가씨가 영화를 보는

내내 눈길을 끌었다. 어딘가의 잡지 표지에서 본 것 같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 내내 계속 들었었는데, 역시

나 모델 출신 얼짱 영화배우였다. 간만에 참한 아가씨 하나 건졌네. ㅋㅋ
 
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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