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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좀 늦은(?)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래저래 뜨거운 도마위에 올라가 있는 디워를 보고 왔다. 심야를 보려고

예매하러 갔다가 몇 시에 시작하는지 시간을 알아보려고 보던 전광판에서 뜻밖의 문구를 발견!!

'8월 11일 토요일 19:15분 디워 상영전에 심형래 감독님의 무대인사가 있습니다.'

오옷!! 결국 거금 2천원을 더주고 이 시간 표를 예매하고 말았다.^^; 영화 시작전에 짜잔 하고 나타나신 심형

래 감독님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었는데 털털한 옷차림으로 나타나셔서 얼마 이야기 하시진 않으셨지만
 
기억에 남는건 '가족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얼마만입니까?' 였다.

 카메라를 챙겨야지 챙겨야지 하면서 결국 방구석 어딘가에 외롭게 혼자 두고 나온 관계로 휴대폰 카메라로

허겁지겁 동영상 촬영(사진은 너무 안나와서 목소리라도 담을려고 노력)을 했으나 집에와서 확인한 결과 만

족할만한 결과가나오지 않아서 포스팅은 포기..ㅡㅡ;

 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하도 많이 듣고, 읽고 간지라 솔직히 좀 걱정이 되긴 했지만, 전체적으로는 괜찮은 영

화였다. 후반부의 화려한 CG는 말할 필요도 없고, 간간이 보이는 형래 아저씨표 코메디는 극장안 사람을 모

두 웃기고도 남았다. 물론 툭툭 끊기는 스토리와 트랜스포머의 큐브 신공 같은 어리둥절함도 있었지만 말이

다.

 트랜스포머를 보고 왔을 때 아는 사람들 보고 꼭 보러 가라고 추천했었던 기억이 난다. 그렇다면 디워는?

꼭! 꼭! 보러 가라고 말하고 싶다. 물론 보고와서 개인 성향의 다름을 여기와서 토로하지는 말자.^^






p.s: 나 어릴적 '영구와 땡칠이2'를 몇 번이나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. 한 번 들어간 극장에서 너무 재밌
    어서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여러번 볼 정도 였으니까. 지금도 왠만한 내용은 생생히 기억나기도 하고.
    형래 아저씨, '영구와 땡칠이 SF 시리즈' 만들면 대박나지 않을까요? ^^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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